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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erspace의 세계를 그리다
세 개의 축이 세계를 만들었다
광활한 우주. 셀 수 없는 아이디어의 반복.
Outerspace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먼저 한 질문은 이거였다. 이 우주 안에 무엇이 있어야 하는가. 기능이 아니었다. 경험이었다. 유저가 이 공간에 들어왔을 때, 무엇을 발견하고, 어디에 속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가 만들려는 우주는 상상의 한계를 가능한 넓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상상의 공간을 채우는 건 우리가 아니라 유저였다. 그러기 위해선 가장 기초적인 뼈대가 잘 형성되어야 했다. 우주 안에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을 수많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만들어갔다.

Core, Square, Backspace. 이 세 가지를 큰 축으로 Outerspace의 파운데이션이 설계되었다.
"우주의 막막함을 우주의 자유로움으로 바꾸다."
Core — 이 우주의 심장
이 광활한 우주 안에서 유저가 처음 눈에 담는 것. 멀리서도 보이는 가장 크고 밝은 구체. 그게 Core였다.
Core를 만들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시각적인 구조였다. Outerspace는 3D 공간이다. 하지만 유저에게 보여주는 방식은 Front view — 카메라를 정면으로 고정해 평면처럼 보이게 세팅했다. 대부분 2D 제품으로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3D 공간으로서의 깊이감이 있다. Spaceship이 날아가며 돌고, 다른 각도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도 그 이유였다. 지금 당장은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미래에 더 진화된 환경을 위한 선택이었다.
Core의 크기와 시각적 존재감은 의도적이었다.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유저는 Core를 중심으로 방향을 잡으면 어떨까.. 나침반이자 광장. 이 우주가 연결된 모든 것의 중심.

Core 안을 어떻게 구성할지도 오랜 연구가 필요했다. 이 State에서 유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물었다. 그 답은 한눈에 보이는 생태계였다. 비행하면서 화면을 몇 단계로 Zoom In & Out 할 수 있는 연출을 넣은 것도 그 이유였다. 가까이 보면 각 포털의 디테일이 보이고, 멀리 빠지면 Core 전체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Core에 배치된 다양한 dApp들은 각 성격에 따라 그룹을 나눴다. DeFi, Trading, AI, NFT, Gaming — 카테고리별로 묶이되, 과하지 않은 선에서 각 포털이 고유한 느낌을 갖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Core의 중앙에는 이 State의 코인 가격과 함께, 유저가 속한 Square와 Backspace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포털을 배치했다. 우주가 나를 중심으로 세팅되어 있다는 논리로 접근했다. 스테이킹과 State 정보도 같은 공간 안에서 쉽게 닿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
_"Core는 우리가 제공한 공간이지만, 무엇으로 채울지는 커뮤니티가 만들어간다.
Square — 커뮤니티의 미래
Square는 커뮤니티가 꿈꾸는 공간이 된다
Outerspace는 모든 공간이 다중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Core도, Square도, 그 사이의 우주 공간도 — 모두 같은 하나의 세계 안에 있다. 유저는 비행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간과 공간 사이를 오가며 인터랙션한다. 기존 두 버전에 비해 훨씬 광활하고 자유로운 우주를 표현하고 싶었다. Outerspace는 결국 모두가 함께 존재하는 하나의 공간이다.

Core와 달리, Square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다. 유저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공간이다. 그래서 시각적으로도 딱딱한 바운더리를 만들지 않았다. 각 유저의 포털 — Backspace로 연결되는 개인 공간들 — 이 Square 주변에 모여들면서 자연스러운 경계가 만들어지는 구조다.

이 방식은 단순한 시각적 선택이 아니었다. Square를 둘러싼 유저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공간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가 물리적으로 느껴지는 구조. Square 안쪽은 그렇게 비워진 공간이 되고, 그 안에서 커뮤니티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 자유롭게 자리를 잡는다.
공동의 방향성, 다양성, 그리고 커뮤니티가 만들어가는 것들 — 그 모든 것이 Square라는 바운더리 안에서 시작된다고 믿었다.
"Square는 지금의 공간이 아니라, 앞으로 만들어질 커뮤니티의 씨앗이다."
Backspace — 스페이스바의 개인화된 허브 공간
Core가 우주의 심장이라면, Backspace는 나만의 허브다.
Backspace는 처음부터 지극히 유저 개인의 공간으로 시작했다. Outerspace라는 광활한 우주 안에서 자유롭게 비행하고, 탐험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움직이다가 — 어느 순간 조용히 내 공간으로 돌아오게 되는 곳. 그 공간을 우주 안에 함께 담기보다, 별도의 웹페이지 공간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우주 공간이 줄 수 없는 다양성과 디테일을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우주 안에서는 빠르게 움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경험이 중심이다. 하지만 Backspace는 다른 템포를 가진 공간이다. 좀 더 차분하고, 좀 더 디테일하고, 온전히 나를 위한 정보와 선택들이 펼쳐지는 곳. 그래서 시각적으로도 우주의 어둡고 광활한 느낌에서 벗어나, 페이지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기능들을 정돈된 방식으로 담아냈다.

Backspace 안에는 여러 층위의 정보가 담겨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유저의 프로필 — 사용자명, 지갑 주소, 연결된 소셜 계정, 그리고 내 자산의 현재 가치. 그리고 이 우주에서 내가 해온 것들의 기록. Mining에서 캔 $fAIR, Key를 찾아 받은 보상, Star Sweepers에서 기록한 점수, 탐험한 우주의 비율까지 — 내가 이 우주에서 어떤 유저인지가 숫자와 기록으로 쌓여간다.
보상 인벤토리도 여기에 있다. 청구해야 할 보상들, 만료 기한이 다가오는 아이템들, 아직 열지 않은 것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유저가 이 우주에서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좋아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큐레이션하고, 투표 페이지로 이동하고, 우주 어디서든 Core로 돌아올 수 있는 워프홀도 여기 있다.
지금은 기초를 잡는 단계다. 페이지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필요한 기능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만들어가고 있다. 한 번에 모든 걸 담으려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유저가 늘어나고,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 Backspace가 어떻게 진화할지는 아직 열려있다. 그 가능성을 미리 닫지 않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설계라고 믿었다.
"우주가 확장될수록, 나의 공간은 더 구체적이어야 했다."
그리고 우주는 계속된다
지금의 Outerspace는 시작이다.
Core, Square, Backspace — 세 개의 축이 세워졌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완성된 것이 아니다. 지금은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 유저들이 이 공간 안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진화해 갈 것이다.

우리가 만든 건 파운데이션이다. 우주의 크기도, 공간의 가치도, 커뮤니티의 방향도 — 결국 이 안에 들어오는 유저들이 만들어간다.